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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덕단 안내

“세덕단(世德壇) 안내”

1. 세덕단 소개

종중이란? 성(姓)이 같고 본(本)이 같으며 같은 핏줄을 이어받은 사람의 모임이다. 종중은 같은 조상을 둔 자손들의 자연발생적 모임으로 조상의 1) 산소를 보살피고(유적관리) 2) 제사를 모시며 3) 족보편찬 4) 친목 도모를 목적한다.

그러나 성씨 중에는 선조(先祖)의 분묘(墳墓)를 잃어 버렸거나(失傳) 찾아갈 수 없다면 그 유허지(遺墟地)나 세거지(世居地)에 제단(祭壇)을 모시고 후손들이 함께 모여서 조상(祖上)을 추모(追慕)하는 제례를 봉행(奉行)하면서, 선조(先祖)를 숭앙(崇仰)하고 종친 간에 화목(和睦)을 돈독(敦篤)히 한다는 윤리도덕(倫理道德)의 사상이 연면계승(連綿繼承)되고 있다.

우리 해주오씨(海州吳氏)도 시조공(始祖公) 이하 상세선조(上世先祖)의 유택(幽宅)을 실전(失傳)하여 깊은 한(恨)을 품어오던 중에 전국각지에 번창한 후예(後裔)들은 조상(祖上)을 추모(追慕)하는 정성(精誠)어린 향화(香火)를 받들 제단(祭壇)을 모시고자 결의하였다.

1762년(壬午) 영조(英祖) 38년에 강재(剛齋)공 [휘(諱) 정국(鼎國)]과 여러 종인(宗人)들이 협의(協議)하여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眞乾面) 일패로 228-1[배양리(培養里) 산(山) 96번지]에 시조이하 상세선조(上世先祖)의 제단(祭壇)을 처음으로 건립(建立)하여 “세덕단(世德壇)”이라 이름하고 각(各) 종파(宗派)의 후손(後孫)들은 매년(每年) 일차식(一次式) 제단(祭壇)에 모여 제향(祭享)을 받들어 왔던 것이다.

그 후 1890년(庚寅) 고종(高宗) 31년에 익영(翊泳)공이 단역(壇域)이 협소(狹小)하고 황폐하였으므로 이를 보수한 바 있고 서기 1920年과 1960年度에도 보수(補修)한 바 있다.

그러나 흙담으로 되어 자주 퇴락함으로 1989年 11월21일 후범(厚範), 현종(賢宗)의 헌성(獻誠)으로 문화재위원(文化財委員)의 자문(諮問)을 받아 현재(現在)의 단(壇)으로 중수(重修)하고 1990年 3月 12日 해주오씨대종회(海州吳氏大宗會) 이사회(理事會)에서 갑술보(甲戌譜)에 의(依)한 시조공(始祖公) 이하 십사위(十四位)를 모시는 불천지위단(不遷之位壇)임을 재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