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대종회소식
대종회소식
제목 2018 금강회 갑산공파 홍성종중 방문
작성자 관리자 [2019-01-14 15:39:55]
첨부파일
첨부된파일갯수 : 0

2018 금강회 갑산공파 홍성종중 방문


2018년 12월 8일(토요일) 금강회 에서는 전국 해주오씨 지역종파 순회방문의
일환으로 갑산공파 홍성종중을 방문하였다.
갑산공파 홍성 종중은 충남 홍성군 장곡면 월계리 산 105 번지에다 조상들을
모셨다.


참가하시는 종친들께 8시 30분까지 구의동 사무실 앞으로 오시라고 미리
안내문을 보냈는데 너무 이른 시간인데다 날씨마저 추워져서 걱정이 앞선다.

게다가 충남 홍성 지역에는 눈이 내렸다고 한다.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이다 보니 연세가 많으신 어른들께서 참석이
어렵다는 연락이 여러 건 있었다.

우려와 달리 8시가 조금 지나니 각 지역의 종친들이 속속 도착을 하신다.
춘천에서, 인천에서, 옥희 종친은 베트남에서 오시는 중 이란다.


계획대로 우리 종친 27명은 버스에 올라 8시 30분에 출발을 하였다.
금강회장님 내외분께서 미리 준비하신 떡과 음료는 아침식사로 훌륭했다.
술을 좋아하시는 몇몇 종친들께서는 벌써 막걸리 잔이 오가고 있는 중이다.
매년 봄, 가을로 지역 종친을 방문하는 행사 이지만 오늘따라 종친들의
표정이 더욱 밝아 보인다.


버스는 시내를 가로질러 외곽 순환 고속도로에 진입을 하였다.
서해안 고속도로와 당진 - 영덕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홍성까지 가려면
두 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이다.
이 시간을 이용해서 영택 대종회장님의 강의가 이어진다.


영택 회장께서 미리 제작 해 오신 인쇄 책자를 나누어 드리니
종친들은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해주오씨 갑산공파는 11세손 명의(明義) 공의 후손들로서 명의공이 함경남도
갑산군수 군기감 정진무공신 증, 병조판서를 지내셨으므로 명의공의 호가
갑산(甲山) 인데서 기인한다.


오늘 방문하여 참배하려는 갑산공파 홍성종중의 선영에는 17세손 복남(福南)
공의 묘소와 그 후손들의 묘소가 양지바른 곳에 잘 모셔져 있었다.


 


선영의 입구에는 “해주오씨 역대기적비”가 세워져 있어서 갑산공파 후손들이
선조의 업적을 기리고 숭배하는 정성이 느껴졌다. 




 

현 갑산공파 파종회장 동주와 현지 종친들이 정성껏 준비한 제물이 석상위에
잘 진설되고 인근 금마면에서 현지로 직접 오신 참판공파 종친 8명을 비롯
40여명의 종친들이 제례를 올렸다.



갑산공파 29세손 규헌 고문이 분향에 이어 초헌작을하고
동혁 금강회장님이 아헌작을 하였다.

 

  

 

 




이어서 영택 대종회장님이 종헌작을 하였다.

 




우리 금강회 에서는 지역종파 방문시 파종회기를 제작하여 증정을 한다.
동주 파종회장이 인수 받아 힘차게 흔들어 해주오씨가 3,300년 전통의
명문가임을 뽐낸다.

 

 
 

 




 

제사를 지낸 종친들은 참판공파 세태 종친이 찬조한 막걸리를 서로 권하며
친목을 다진다. 숭조 목종은 해주오씨대종회의 중요한 사명이다.
제례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였다.




홍성은 인구 10만의 소도시 이지만 충남도청을 소재한 행정중심 도시이다.
홍성은 본래 고려의 운주(雲州)로서  1018년 고려 현종때 홍주(洪州)로
개칭 되었다. 1358년에 목으로 승격하여 1368년 지주사를 두었고
조선 태종 13년(1413년)에 실시된 지방행정구역 개편에따라 홍주목과 결성현이
두어졌고 홍주목에서는 16개 군현을 관할했다.
이후 1914년 홍성군과 결성군을 통합하여 홍성군이 되었다.

  

 

우리는 제례를 마치고 홍성읍내 재래시장 통에 있는 한우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맛있기로 유명한 홍성 한우와 함께 마시는 막걸리 맛이 일품이다.


 






 

홍성은 의인을 많이 낳은 고장이기도 하다.
문인으로는 사육신중의 한사람인 성삼문과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 선생이 있다.
무인으로는 고려 명장 최영장군과 백야 김좌진장군이 있으며 예인 으로는
한국 신무용의 선구자 한성준선생, 근현대 미술계의 거장 이응로화백이 있다.

식사를 마치고 시내 유적지를 탐방 하였다.


조양문을 거쳐 홍주성에 도착하여 미리 섭외한 안내 해설사를 따라 홍주 아문
(관아의 출입문), 홍주 성터, 안회당(홍주 목사와 홍주군수가 행정을 집행하던
사무실), 홍주 역사관 등을 돌며 설명을 들었다.


 

 

 


홍성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홍주 향교를 방문 하였다.
홍주 향교는 고려시대에 건립되었다고 전해진다.
향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있었던 지방 교육기관으로 향교에서 수학한 후
1차 과거에 합격하면 생원(生員), 진사(進士)의 호칭을 받고 성균관에
가게되며 문과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

 

 



 

 

 

 



홍주 향교 앞쪽에는 칠의비(七義碑) 비각이 있어는데 비각 옆 안내문에는
“1894년 갑오 동학난에 향교에서 공부를 하던 유생들이 홍주 향교를 지키던 중
잔혹한 등비들이 벌떼처럼 쳐들어와 일곱 유생을 묶어서 불에 태워 죽였다.
이들의 희생으로 성묘는 무사하였다“ 고 적혀 있었고 그 일곱 유생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는데 첫번째 이름으로 오경근(吳景根) 이 있었고 이 분은
현 대종회장 영택의 고조부 이시다.

 

 




홍주 향교 뒷편에는 홍주 의사총(義士塚)이 있는데 묘소 앞에는 “병오순란 의병장사

 공묘비”(丙午殉難 義兵將士 公墓碑) 라고 새겨진 비석이 서 있었다.
일제의 침략에 항거해 목숨을 바친 이름없는 900여 의사들의 무덤 앞에서
우리는 숙연한 마음으로 묵념를 올렸다.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종친간의 우애를 확인하는 술잔이 오가며
조용한 담소가 이어졌고 어둑어둑 해 질 무렵 버스는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왔다.
참석 해 주신 모든 종친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현지 홍성에서 잔치를 벌여주신 갑산공파 홍성 종중의 종친님들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전글 ...
다음글 ...